하이큐 덕질 1주년!
!오글주의!
이 날이 오긴 오네요. 8월 27일은 제가 '나는 하이큐를 파는구나!'하고 인정한 첫 날이에요. 기록으로 남긴 시간이 놀랍게도 정확히 새벽 네 시였어요. 왜 새삼스럽게 기록을 남겼는지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이왕 남겼으면 기념을 해야하지 않겠어요?! 그래서 같이 기록을 남겼던 손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. 둘이서 사진 찍으면서 엄청 웃었어요. 좀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ㅋㅋㅋ
작년 8월 중순인가 하이큐 계정을 처음 만들어서 내가 100트윗을 채우면 하이큐를 파는 거겠구나 뭐 그런 생각?을 한 적이 있었어요. 전 솔직히 그 계정이 사흘이면 버려질 거라고 생각했는데, 마침 여러모로 힘든 시기였기 때문인지 자꾸만 들어가서 애들이 예쁘다, 예쁘다 적게 되더라고요. 힘들 때마다 예쁜 애들 보면서 예쁜 말을 하는 게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. 그래서 하이큐 기념비 먼저 세우고 99트윗 찍은 다음에 100트윗에 하이큐 연성 올리겠다고ㅋㅋㅋ 트윗 참느라 힘들었어요! 애들 예쁘다고 말하고 싶은데! 못해!
그 후부터 가열차게 덕질하면서,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었는데 좋은 일이 훨씬 많았던 것 같아요. 무엇보다 우울한 일이 있을 때마다 애들 생각을 하면 너무 행복해지고, 비할 데 없는 위로를 받아요. 그러니 탈덕은 아직도 멀었네요. 이래서는 탈덕 하고싶어도 무리일 것 같아요. 적어도 이와이즈미 내년 생일까지는 계속 하이큐를 팠으면 좋겠어요. 그래서 스가와라 생일도, 오이카와 생일도, 올해 생일이 아직인 카게야마 생일까지 오래오래 축하해주고 싶어요. 장르 전체에 큰 탈 없이 다들 행복하게 덕질할 수 있길~
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! 부족한 사람인데 어울려주셔서 항상 감사드리고 있어요.
이 일기는 제가 창피해지면 지워질 확률이 높습니다ㅋㅋㅋ 알면서도 적고 싶었어요!
일기 살인마 도로찌... 일기를 지우는 것은 나의 멈출 수 없는 즐거움이지...